2024년 11월 18일(월)

'우한 코로나' 때문에 5월에 개강하는 대학교까지 등장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767명. 이 중 6,133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때문에 대구·경북 시민들은 코로나19에 일상의 소중함 마저 빼앗기고 있다.


이를 가장 실감하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대학생일 것으로 보인다. 늘 개강 직전만 되면 "학교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던 이들이지만 막상 개강이 연기되니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그런데 5월에 개강하는 학교까지 등장했다. 


인사이트호산대학교 홈페이지


지난 4일 경상북도 경산시에 위치한 호산대학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일과 수업 시작일을 연기했다.


호산대학교의 2020학년도 1학기 수업 시작일은 3월 16일이지만 약 6주간 온라인을 수업이 진행된다.


즉 4월 25일까지 온라인 수업이 유지되다가 5월 초가 되어서야 등교를 해 선·후배 및 동기들을 만날 수 있는 셈이다.


게다가 중간고사는 어떻게 치러질지, 그리고 MT 및 여름 방학은 어떻게 시행될지 모든 게 미지수인 상황.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이런 조치에 기존 재학생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새내기 때만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하지 못한 채 한 학기를 보내게 될지도 몰라 절망에 빠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그라지지 않으면 호산대학교 외에도 개강을 또다시 연기하는 대학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학기는 여러모로 대학생들에게 큰 혼란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방법일 테니 아쉽더라도 자택에 머물며 스스로 개인 위생관리에 신경 쓰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