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겨우 10%?"···코로나19 사태에 '1억' 기부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까지 동참했는데 욕먹는 전지현 상황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전지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선행을 베풀었지만 일부 누리꾼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5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자신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빌딩에 입주한 임차인들을 상대로 3·4월 두 달간 임대료의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전지현은 임차인들에게 직접 '현존하는 코로나19로 인해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했으리라 판단돼 그 고충을 덜어드리고자 두 달간(임대료)인 3·4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1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임차인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또한 전지현은 지난달 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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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 온 그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1억 원을, 같은 해 서울 아산병원 산하 재단법인 아산사회복지재단 측에 소아 환자를 위한 1억 원을 기탁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전지현의 뜻깊은 선행에도 일부 누리꾼은 불만을 내비쳤다.


이들은 "10% 인하? 할 말은 많지만 안 하겠다", "욕먹을까 봐 아주 조금 감면하는 것 같음", "10% 할 거면 그냥 하지 말지", "이거 먹고 떨어져 느낌이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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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외에도 방송인 서장훈과 배우 이시언 역시 비슷한 내용의 악플을 받아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서장훈 자신이 보유한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의 임대료를 2개월 동안 10% 감면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겨우 10% 깎아주고 생색이냐"라며 그를 탓했다.


또한 이시언은 코로나19 사태 해결에 써달라며 재해 구호협회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가 액수가 적다는 이유로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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