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코로나19 성금으로 20억 기부하더니 PC방 사장님에게 3월 한 달 '공짜' 서비스하는 엔씨소프트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20억 기부, 전 사원 유급휴가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파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다시 한번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가 길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 자영업자들을 위해 엄청난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5일 엔씨소프트는 이번 달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G코인 사용량을 100%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코로나의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PC방 점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3월 이용 요금의 50%를 환급 처리해 줄 방침이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번 조치에 따라 PC방 사업주의 G코인이 소진되지 않지만 PC방 이용객들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G코인은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엔씨패밀리존에 가입한 사업주가 사용하는 통합 화폐다. 


사업주가 충전한 G코인이 이용객이 엔씨소프트의 게임을 플레이할 때 소진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일단 이번 달 31일까지 무료화를 진행할 예정이고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고 혜택 연장을 고민해 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한편 지난달 28일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늘(6일)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원 유급 휴가도 진행 중이다.


유급 휴가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는 근무 인원의 절반만 투입하고 나머지 인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순환 2부제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업무상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직원의 경우 근무일만큼 별도의 휴가가 주어질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