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8기 공군사관생도의 임관식에 참석했다.
이날 대통령 내외는 졸업생도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개를 한껏 젖히고 함박웃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4일 문 대통령은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졸업생도 158명의 임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그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6·25 전쟁의 70주년이자 6·15 공동선언의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전쟁의 비극을 되돌아보면서 안보와 평화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총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철통같은 안보로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내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병영도 '사람이 먼저'"라며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입은 군복이 긍지와 자부심이 되도록 병영문화와 복무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또 "군 의료지원 체계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장병들의 삶 하나하나를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도 했다.
축사가 끝나고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졸업생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가졌다. 대통령 내외는 고개까지 젖혀가며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날 임관식에 참석하지 못한 생도 가족을 대신해 코사지와 꽃다발을 생도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올해 졸업한 공군사관생도는 총 158명이다. 외국군 수탁생 4명을 제외한 생도 154명은 공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학부모를 따로 초청하지 않고,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