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마스크 오래 써 헐어버린 코 위에 밴드 붙이면서 대구 의료지원 중인 간호장교

인사이트국방부 트위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가 확산한 대구·경북에서는 의료진들이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공개한 간호장교의 사진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3일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대구 동산의료원에서 의료지원 중인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의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 대위는 코에 반창고를 붙인 채 방호복을 입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인사이트국방부 트위터


국방부 측은 "(김 대위가) 마스크를 오래 써 헐어버린 코 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또다시 새로운 마스크를 쓰며 임무 수행 준비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산 의료원 힘내라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이라고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정말 감사하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국방부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의료인력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인력이 부족한 현장에 투입했다.


또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의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전국 의료현장에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임관식을 마친 뒤 곧바로 대구국군병원으로 향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