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통령상 영예까지 안으며 간호장교로 임관한 쌍둥이 자매 신나은, 신나미 소위.
함께 이 기쁨을 나누며 여유를 느껴도 되는 둘이지만, 이들은 임관을 하자마자 급히 대구로 달려갔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대구와 시민들을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의료 지원을 하기 위해 달려간 것이다.
지난 3일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60기 간호장교 졸업 및 임관식 직후 신나은, 신나미 소위는 의료 지원 임무를 띠고 대구로 향했다.
쌍둥이 자매는 소위 계급장을 달자마자 대구로 내려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최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나은 소위는 한국유통개발협회 회장 신광수 경희대 교수의 쌍둥이 자녀로 2016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수석 입학한 '에이스'다.
함께 입학한 쌍둥이 자매 신나미 소위 역시 졸업명예메달을 받고 임관했다.
쌍둥이 소위 모두 태권도 공인 3단인 특급체력과 더불어 사관학교 댄스와 노래동아리 리더로 활동하는 등 인성과 체력을 겸비한 신임 간호장교들이다.
늘 투철한 애국심과 봉사 정신으로 가득한 이들이기에 대구 현지 의료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생 신나미 소위는 "언니와 같이 졸업과 임관의 영광을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다. 각자 임무를 위해 잠시 떨어지더라도 항상 한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