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개그맨 김정렬이 '부동산 재벌'이 된 근황을 알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Plu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개그맨 김정렬은 "전성기 시절, 출연료를 받아 땅을 구매했다"고 고백했다.
윤정수는 "당시 '숭구리 당당'이라는 유행어로 전성기를 맞았는데 그 시절 인기는 어느 정도였냐"고 물었다.
김정렬은 "전성기때 하루에 스케줄이 13개나 있었다. 사주 명리학 서적을 내 목소리로 녹음해 하룻저녁에 1억원을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정수가 재테크의 비결을 묻자 김정렬은 "출연료를 받으면 버는 족족 땅을 샀다. 나중엔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효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샀던 땅은 임야 전답이라 임대료가 없었다. 땅을 팔아서 건물을 샀다. 월세를 받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김정렬은 숨겨왔던 가정사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와 10년째 별거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아내가 집을 나간다더라. 홧김에 자존심도 있어서 나가라고 했다. 그게 10년이 됐다.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속깊은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정렬은 과거 자신의 가부장적 행동을 반성하며 아내에게 영상 편지도 띄웠다.
김정렬은 아내에게 "결혼이라는 걸 했을 때 당신을 잡아놓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관리도 안 하고 도와주지도 않았다. 그렇게 해서 이지경까지 왔다. 믿어줄지 안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술도 줄이고 집안일도 도와주겠다. 오랫동안 혼자 살아서 반찬도 잘 한다. 속 안 썩일 나이도 됐다"며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