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 합정점 아트월에서는 다음 달 28일까지 박신영의 개인전 '오늘의 풍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 합정점 아트월은 '예움'과 '키움'의 두 공간을 연결하는 세 곳의 벽면으로, 2020년부터는 이 곳에서 신진 작가들의 전시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인다.
교보문고 '교보아트스페이스'와 '아트스페이스 합정지구'가 신진 작가 발굴 및 선정을 함께해, 신진 작가들에게 더 많은 전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의 풍경'은 박신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흔히 보는 일상적 풍경의 뒷면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박신영 작가의 그림을 자세히 보면 '평범해 보이는 숲길에 불시착한 우주선, 헤드라이트를 번쩍이며 달려가는 자동차, 숲의 가운데 놓인 위성 안테나'같이 낯선 존재들을 발견할 수 있다.
화려한 색채로 그려졌으나 마치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딘가 수상해 보이는 박신영 작가의 풍경 그림들은, 도시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감을 포착해 이를 풍경 속에 응축시킨 듯한 인상이다.
이번 전시는 박신영 작가의 2020년 신작도 함께 공개하는 전시로서, 총 11점의 대형 작품들이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