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구하라의 친오빠가 동생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3일 구하라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생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먼저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 가며 조카 보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째는 뭐든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동생"이라며 구하라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 사랑 못 받은 만큼 잘 키워줄게'라고 빌었다는 그는 "일주일 뒤 바람이 이뤄졌다. 딸이다. 네가 예쁘다던 이름으로 지었다"라며 구하라 조카의 탄생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조카 잘 크게 지켜봐 달라. 일주일만 빨리 알았다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 너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동생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전한 구하라 오빠의 글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