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배현진 전 MBC 앵커를 서울 송파구을에 단수 공천했다.
지난 2일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서울 일부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송파구을에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영등포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 강동구갑은 이수희 변호사, 강동구을은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배현진 전 앵커는 친문 인사로 분류되는 4선인 민주당 최재성 의원과 6·13 재·보궐선거 이후 2년만에 같은 지역에서 총선을 치르게 됐다.
김형오 공천위원장은 배 전 아나운서 단수 추천에 대해 "배현진 후보가 본래대로 2년 고생하면서 일궈온 지역에서 하는 것이 경쟁력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심도있는 논의 끝에, 여기가 배현진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당초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출마를 원했으나, 당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경남 양산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경남 양산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만큼, 직접 이 지역에 출마해 피케이(부산·울산·경남) 선거 전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