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2일 제주항공은 이사회를 열어 이스타항공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545억 원에 이스타항공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이 인수하는 이스타항공 주식수는 이스타항공 보통주 수 497만 1000주다.
지난해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 원을 제외한 차액 430억 원을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간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상황을 고려해 궁극적으로 항공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양사간의 양보를 통해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