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코로나 검사비 16만원 아끼려고 자기도 '신천지'라고 거짓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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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지혜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 검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밝힌 뒤 검사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시는 "무료로 검사를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알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신천지 신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될 경우 검사 비용 전액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검사 비용은 16만원이며 현재 인천시는 검사 비용을 신천지 신도일 경우에 한해 시 예산으로 부담, 무료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니어도 방역 당국 지침상 무료 검진 대상일 경우에도 무료로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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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검사 대상은 중국 등 코로나 발생 국가 지역을 방문한 확진 환자와 접촉한 자다.


적용되는 접촉 구분은 확진 환자의 증상 발생 기간 중 접촉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와,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 자 등이다.


신천지 신도가 아니거나, 무료 검진 대상이 아닐 경우에도 환자가 검사를 원한다면 비용을 받고 검사를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 양성으로 나와 격리 입원 될 경우에는 검사비를 전액 환불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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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시는 지역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26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증상 신도가 30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검체 채취 검사를 완료한 231명 중 16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7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73명은 곧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