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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 관련 군내 확진자가 늘어 자가격리 군인들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자가 격리 조치된 해군 부사관이 외부에서 술을 마시고 시민과 시비가 붙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모 부대 소속 부사관 A씨는 지난달 25일 0시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술집에서 시민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가 동료와 술을 마시다 2층 건물 옥상에서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병을 떨어뜨렸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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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놀란 시민들이 쫓아왔고, A씨는 도망가다 경찰에 검거됐다.

앞서 A씨는 대구 방문 이력이 있어 해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검거된 A씨를 군사경찰로 넘겼다.

해군 관계자는 "군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경위를 조사한 후 해당 부사관을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 1일 밝힌 군내 확진자는 총 27명이며 격리자는 9,79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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