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충남 천안에서 10대 '코로나19' 환자 급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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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 줌바 댄스 강사와 수강생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지역사회에 2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충남도와 천안시는 이날 하루 동안에만 천안과 아산에서 무려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에는 10대와 그 미만 확진자가 8명이나 포함됐으며 그중에는 원인 불명의 폐렴 증세를 두 살배기 남자아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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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약 60여 명의 천안·아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들은 주로 30~40대 여성으로 피트니스 센터와 줌바 교습소와의 연관성이 컸다.


하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남성 확진자가 늘기 시작하더니 10대 이하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지역사회 2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21세기 병원 37세 의료진도 줌바 수강생인 부인과 관련됐으며 1일 발생한 대부분의 10대 확진자들도 부모에게서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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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최연소 확진자 남자아이의 어머니도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8살, 13살 형제의 어머니 또한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 10대 확진자가 늘자 천안·아산 지역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교육감이 주재하는 긴급 비상 회의를 소집하고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