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코로나19의 확진자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어느덧 전국적으로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어 집 밖으로 나서기가 상당히 주저스럽다. 어쩔 수 없이 데이트도 약속도 모임도 전부 다 취소한 채 집에만 박혀있다.
하지만 상황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제는 내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얼굴을 못 본 지 너무 오래돼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을 지경이다.
사랑하는 내 남친·여친과 어떻게든 만나야겠다면 감염과 접촉의 우려가 없는 온라인 세상에서 만나보는 건 어떨까.
최근 많은 커플이 게임 속에서 만나는 '랜선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수많은 게임들이 랜선 데이트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낮은 진입장벽으로 안 해본 사람이 없다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큰 인기다.
헤비하게 하려면 상당히 헤비하게 할 수 있지만 라이트하게도 즐길 수 있어 많은 커플들의 떠오르는 데이트 코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인과 파티를 맺고 같이 사냥을 해 함께 성장할 수 있다. 같이 강력한 보스를 함께 때려잡아보는 것도 좋다.
평소 승부욕이 넘치는 커플이라면 누가 더 레벨업을 빨리하는지 경쟁할 수도 있다.
메이플 월드로 떠나기 위해선 화장도 번거로운 옷 고르기도 다 필요 없다. 그저 침대에서 일어나 컴퓨터의 전원만 켜면 된다.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싶다면 카카오톡 보이스톡이나 스카이프, 디스코드와 같은 채팅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면 마치 PC방에서 함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답답한 현실에서 떠날 때가 됐다. 오늘은 사랑하는 연인과 메이플 월드로 모험을 떠나보자. 시간이 금방 흘러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