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부산-70번 확진자가 학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환자는 동래구의 A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현재까지 학교에서만 44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부산시교육청은 70번 확진자(18·여)가 학원에서 강사와 접촉하다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달 17일과 22일 부산진구의 모 학원에 등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강사(부산-54번)와 접촉했다.
이 학생은 26일부터 보건당국에 의해 자가격리돼 있었다. 28일 오후 몸살과 두통 등 증상이 심해 연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18일 학교 2학년 교실에서 급우와 모임을 갖고 3학년 반 편성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했다. 접촉한 학생과 교사 등 총 44명에 대해 자율격리 조치했다.
이 학생은 지난 23일 동래구 모 학원에도 등원한 것으로 확인,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명 늘어 총 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75번 확진자(57·남·부산진구) Δ76번 확진자(38·여·사하구) 등 2명이다.
국내에서는 전날 대비 376명이 늘어 총 3526명까지 늘어났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가운데 359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으며, 대구 333명, 경북 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