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베를린 영화제에 두 손 꼬옥 잡고 등장해 변함없는 애정 과시한 홍상수·김민희

인사이트베를린국제영화제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협업한 영화 '도망친 여자'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9일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홍상수 감독은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연인인 김민희와 포옹한 뒤 무대로 올랐다. 


홍상수 감독은 "나를 위해 일해준 사람들, 영화제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허락한다면 여배우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받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민희와 서영화가 일어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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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받은 '도망친 여자'는 지난 25일 열린 공식 상영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영화를 본 외신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함께 한 7번째 영화로 두 사람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등을 함께 했다. 7편의 영화에서 김민희는 모두 주연을 맡았다.


특히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애정을 과시하는 모습이 여러번 포착돼 이목이 집중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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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는 금반지를 커플링으로 끼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화제 측이 공개한 사진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동 중 등 뒤로 손을 꼭 붙잡은 모습이 담겨있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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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불륜'이라는 관계에 대한 주변의 시선엔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하고 항소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