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0일(목)

코로나19로 콘서트 취소됐는데도 환불금 모아 '3억' 기부한 방탄 팬클럽 아미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코로나19 사태를 막고자 힘을 합쳤다.


2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방탄소년단 팬들의 기부금이 하루 만에 3억 원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금액은 3억 800여만원에 달한다.


팬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BigHitEnt'


앞서 지난 28일 빅히트엔터에틴먼트는 오는 4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서울' 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라고 전했다.


이어 "예매한 티켓은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같은 날 팬들 사이에서는 티켓 환불금 전액 혹은 일부를 코로나19 확산 방지 기부금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후 이들은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기부 인증샷을 올리며 기부 릴레이를 탄생시켰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지 지난 27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고향 대구를 위해 1억 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