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이 추가돼 총 7명으로 증가했다.
29일 화성시는 이 지역 3번째 확진자의 아내와 두 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번째 확진자는 남양읍 현대차 사원 아파트에서 환경미화를 담당하던 60세 남성으로 최근 해외나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파악되지 않아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미궁에 빠진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3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5번째 확진자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내 사내식당에서 일하는 협력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8일 3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리돼 자가 격리된 상태였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5번째 확진자의 자가 격리 소식을 듣자마자 사내 식당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사업장 관계자는 "사내식당 근무자가 남편의 확진으로 자가 격리된 시점부터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며 "생산라인과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와 역학 조사관은 이들 및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