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불안감'을 안고 살아 간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감염의 불안을 느끼고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제로 홍진표 삼성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신과 진료를 받으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었다"면서 "야외활동을 못 하니깐 우울해지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불안감이 극도에 치달았을 때 걸리기 쉬운 '정신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 각각 다른 증상을 보이는 불안감 관련 정신병들에 대해 소개할 테니 함께 살펴보고 자신의 정신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1. 범불안장애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하고 끊임없이 걱정하는 기분이 드는 정신 질환이다.
특정한 어떤 문제가 아닌 세상 모든 일을 불안해하며 그 증상이 생활하는데 지장을 주게 된다.
걱정하고 싶지 않아도 통제되지 않고 극도의 피로감, 주의력 결핍,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2. 사회공포증
사람들 앞에서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극도의 불편함을 느끼는 정신 질환이다.
다른 사람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불안함에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고 제대로 된 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
3. 공황장애
갑작스러운 불안감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드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손발이 저리고 온몸에 힘이 쭉 빠지는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발작은 예측할 수 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불안감을 더욱 극대화한다..
백화점과 같은 공공 장소에서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광장 공포증과 동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4. 강박 장애
손이 지저분할 봐 계속 손을 씻거나 등의 특정 행동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다. 불안감을 해소하려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떨쳐버리려 해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그 행동이 불안감을 해소해주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내재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멈출 수 없다. 완치되기는 매우 어렵지만 행동 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증상을 충분히 완화할 있다.
5.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대표적으로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폭력과 같이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거나 심각한 외상을 보고 들은 후에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계속적인 재경험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해 생기는 정신 질환이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 후 자동차만 봐도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수면 장애마저 생기게 된다.
위에서 소개한 질병들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불안장애는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면 90% 이상은 치료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