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멤버들의 '핵꼰대' 폭로에 결국 폭풍눈물 흘린 치어리더 박기량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팀원들이 박기량에 대해 "핵꼰대"라고 폭로했다.


지난 24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응원 여신'으로 불리는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 팀장 박기량이 출연했다.


박기량은 "고교 때 시작해 경력이 13년"이라며 10대 시절부터 해 온 치어리더 일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하지만 박기량의 눈맞춤 상대로 등장한 팀원들은 "박기량 팀장이 '핵꼰대'에요"라고 솔직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팀원들은 실제로 치어리더 팀의 연습실에서 3분 늦어 박기량에게 혼이 났고, 아프다는 팀원들은 "괜찮냐"는 말 대신 "물리치료는 안 받았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눈맞춤방에서 팀원들과 직접 마주한 박기량은 "내 말을 따라오지 않으면 같이 못 간다. 오전 연습 추가, 몸매 관리, 건강 관리 세 가지를 받아들여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기량은 "치어리더로서 알려지고, 인정받기 위해 뭘 노력하고 있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제 딴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라는 자신감 없는 팀원의 말을 자른 뒤 "아니, 너무 부족해"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그러자 팀원들은 "우리가 아무리 달려도 언니 기준치에 도달을 못하지만, 언니가 여기까지 오기 위한 우리 노력을 한 번이라도 인정했다면 더욱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언니는 항상 바쁘고 제일 힘든 사람인데, 우리가 힘든 걸 언니한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가 없어요"라고 그 동안 섭섭했던 감정들을 모두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A '아이콘택트'


멤버들이 모두 나가버리고 혼자 남겨진 박기량은 "어떻게 다 나갈 수가 있냐"며 눈물을 쏟았지만, 팀원들은 이내 다시 나타났다. 


팀원들은 "언니, 울고 있었어요? 저희가 막무가내로 연습하기 싫은 게 아니라, 조금만 조건을 조율하면 될 거라 생각해요. 저희는 언니 아이들이니까요"라며 서운한 박기량을 달랬고, 응원단은 곧 훈훈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들의 모습에 MC 이상민은 "이제 녹화 끝나고 밥 먹을 때 호동이도 데리고 가자"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