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가수 이수영이 '슈가맨3'를 통해 기나 긴 10년여의 공백기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는 이수영이 가수 김사랑과 함께 슈가맨으로 깜짝 등장해 '라라라'를 열창했다.
이수영은 2004년 '덩그러니'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했으며 3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
이수영은 당시의 자료화면을 보며 "이효리의 '텐미닛'이 타 방송사에서 다 대상을 받아서 수상을 예상 못 했다"고 전했다.
공백기가 생긴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이수영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도 했다가 사기도 좀 맞았었다. 인생의 바닥을 경험했고 우울증이 너무 심해지다보니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했다"며 당시 아픔을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 지금의 남편이 큰 힘이 되어주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인생을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10년여간 신곡 활동을 못했다. 10집을 정말 내고 싶었는데 이제 신곡 좀 내보려고 한다"며 앨범 발매를 깜짝 예고하기도 했다.
이후 이수영은 데뷔곡 'I believe'를 시작으로 '휠릴리', 'Grace' 다양한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으로 이수영은 유재석의 요청으로 '덩그러니'까지 완벽하게 라이브로 소화해 방청단의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