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역시 갓디야"…'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점주들 위해 '20억원' 통 크게 지원한 이디야

인사이트이디야커피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코로나19'의 공포가 전국을 뒤덮으며 모든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가운데 이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당국의 근심 또한 커진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경제까지 휘청거리자 자영업자 및 서비스업 종사자 등 수많은 이들이 연일 한숨으로 나날을 보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가 전국 가맹점에 20억 규모의 지원을 결정하며 누리꾼의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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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27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에 따르면 이디야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2달간 로열티를 면제하고 원두 한 박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소비 침체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은 가맹점주들이 부담을 느끼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다.


또한 이디야는 세정제 및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을 지속 공급하는 등 약 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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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의 이같은 결정은 일부 매장이 휴점 상태인 데다가 사업 투자로 여의치 않음에도 내려진 결단으로, 많은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문 회장은 가맹점주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상황을 비상사태로 여기고, 조금이라도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실시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문 회장 및 이디야의 통 큰 결정에 "역시 갓디야"라는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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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 회장이 가맹점주들에게 남긴 메시지 전문이다.


"항상 점주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이 불안과 염려에 휩싸인 가운데 가맹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디야커피는 2월 26일 기준으로 총 2,800여 개 매장 중에서 88개 매장이 잠정 휴점 상태이고 총매출은 약 26% 감소했으며 이 또한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우 참담한 심정입니다.


따라서 본사는 이 위기상황을 비상사태로 여기고 점주님들과 함께 조금이라도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우선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하여 두 달간 로열티를 면제하고 더불어 원두 한 박스를 무상 지원하며 세정제 및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을 지속 공급하는 등 약 2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심정이나 오는 4월 1일 오픈하는 드림팩토리와 물류센터 건립에 따른 투자로 본사 역시 여의치 않은 상황임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사는 상품공급, 물류, 전산 등 모든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가맹점 운영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임직원들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점주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본사와 점주님들이 한마음으로 믿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번 사태로 혹시 가맹점 운영에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해 본사의 비상대책반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점주님의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7일

㈜이디야 대표이사 회장 문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