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5일(토)

‘악플’ 충격으로 삭발한 배우 김수미


 

배우 김수미가 악플 때문에 자해를 감행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수미는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열린 KBS2 자아성찰 리얼리티 '나를 돌아봐' 제작 발표회에서 악성댓글 (일명‘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김수미는 "박명수가 프로그램을 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네가 전라도 출신이라 꽂아줬냐'는 악플을 받았다. 너무 충격적이었다. 안티팬들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정을 알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나이 먹고 이 프로그램을 해야하나 싶었다. 가위를 꺼내 머리를 잘랐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수미의 말을 듣던 박명수는 "(김수미가)악플을 보고 상처받으신 것 같다.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김수미는 눈에 띄게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타인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역지사지 컨셉의 프로그램 KBS2 '나를 돌아봐'는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