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미스터트롯' 임영웅이 마스터 총점 962표를 받으며 1라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인 '레전드 미션' 대결이 그려졌다. '레전드 미션'은 한국 트로트의 전설이라 불리는 남진, 주현미, 설운도의 히트곡 중 하나를 선택해 전설 앞에서 무대를 꾸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임영웅의 선택은 설운도의 '보라빛 엽서'였다. 임영웅은 묵직한 보이스로 객석을 가득 채우는 트로트 감성을 전파했다.
말 그대로 빈틈이 없는 무대에 마이크를 내려놓은 임영웅을 향한 박수갈채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원곡자 설운도는 "내 노래가 이렇게 좋은지 이제 알았다. 나는 이렇게 노래에 감정을 담아 부르지 못했다. 가슴이 찡했다. 오늘 이후로 나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겠다. 그동안 노래를 못 불렀다"라고 극찬했다.
장윤정 역시 임영웅의 무대를 본 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임영웅은) 무대 위에서 자신이 어떤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지를 아는 가수다"라며 "소리가 작을 때조차 완벽한 완급조절이 돼 음정이 흔들리지 않는다. 심사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마스터들의 극찬 세례에 힘입어 이날 임영웅은 총점 962점을 받으며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무대를 본 시청자들은 "임영웅은 여고시절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가수다", "최고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심사가 필요 없는 명품 보이스"라는 반응으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임영웅의 명품 보이스가 담겼던 '미스터트롯' 9회 분 시청률은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전체 32.7%까지 치솟으며 9주간의 신기록 레이스를 이변 없이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