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net '쇼미더머니 4'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 중인 위너 송민호의 가사 논란에 대해 항의 성명을 냈다.

13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방송 중 송민호의 랩 가사가 대한민국 여성과 산부인과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여과없이 방영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란이 된 가사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에 대해 "대한민국 여성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준 것은 물론, 대한 산부인과의사회 소속 4000여 산부인과 의사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연 산부인과가 남성들 앞에서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폄하되어야 할 곳인가. 그룹 위너의 송민호군 및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이를 여과 없이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4' 측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진심 어린 사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포함한 내용을 공식적으로 의사 표명해 주시기 바란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무성의로 넘길 시 법적인 대응을 통해 물적, 심적 보상을 강제할 것임을 덧붙였다. 

김지수 기자 jis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