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곧 농협과 우체국 등에 수백만장의 마스크가 풀린다.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사태로 인해 발생한 국내 마스크 대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26일부터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긴급 수급한다.
식약처가 선정한 마스크 공적판매업체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곳이다.
구체적인 판매처는 우체국과 농협, 공영홈쇼핑 등이며 식약처는 판매처를 앞으로 신축성 있게 추가할 예정이다.
또 마스크 대란, 줄서기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사라지도록 많은 양의 마스크를 추가로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5일 우체국 쇼핑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크 판매 계획을 밝히기도 했으며 한 사람당 마스크 세트 한 개만 구매하게끔 제한을 둬 최대한 많은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월 초에 판매될 예정이며, 정확한 판매 일정은 고지되지 않았다.
한편 오늘부터 마스크 판매업자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수출량 역시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식약처는 많은 양의 마스크가 국외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00개 이상의 마스크를 가지고 나가는 것 자체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