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가까운 집 앞 외출도 조심스러운 요즘이다.
외식과 문화생활도 자제하고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늘 북적이던 각종 랜드마크들도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코엑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25일 기자가 가본 코엑스는 한산한 풍경이었다.
오가는 사람은 두어 명 뿐이고 반짝반짝 빛나는 바닥만이 아쉬운 듯 황량함을 더하고 있다.
어딘지 쓸쓸해 보이는 별마당도서관은 대형 트리와 수많은 책만이 사람들을 기다리는 듯했다.
코엑스 내에 있는 메가박스도 마찬가지였다. 인산인해를 이루던 대기 줄은 한산했고 상영관의 좌석 역시 텅 비어버렸다.
여기저기에 손 소독제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었다.
코엑스 내에 입점해 있는 상점들은 아직 운영되고 있지만 그마저도 몇 곳은 영업을 멈춘 듯 깜깜해 보인다.
이 같은 한산한 풍경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9일 코엑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정돼 있던 행사와 강연, 프로그램들은 잠정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