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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 추가 환자의 대부분이 신천지에서부터 확산됐다는 소식이 나온 이후 신천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겁다.
신천지의 포교 방법과 과거 일화, 예배 등에 모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신천지 내부에서 벌어졌던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새삼 재조명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구라이단상담소' 소장 신현욱 목사가 출연해 과거 이만희 총회장의 실체를 폭로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신도들은 단지 믿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 안에서 경쟁을 한다.
일명 '열매'를 매매하기도 하는데, 신 목사는 이와 관련해 "포교할 때 다단계 조직 같은 행태를 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주가 전도 못 하면 벌금처럼 내라 그래서 1년간 열매 없는 사람은 110만 원씩 냈다"고 말했다.
신천지는 그 돈을 모아 전도를 많이 한 이에게 상금으로 나눠줬다.
그런데 여기서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졌다. 1등 상금을 나눠준다 해놓고 1등을 이 교주 자신이 차지한 것이다.
인당 110만원을 냈으니 상당히 많은 금액이 모였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대부분의 금액을 이 교주가 다시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거 일화를 접한 누리꾼들은 "100만원, 200만원도 아니고 110만원은 뭐냐. 10% 부가세 붙은 거냐" 등 댓글을 달며 뜨겁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