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장 믿었던 친구에게 당했다. 군대까지 동반 입대할 정도로 절친했던 친구와 아내가 바람피웠다는 걸 목격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자신의 20년 지기 친구와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는 사연자가 등장해 이수근과 서장훈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 남성은 "어느 날 애가 울어서 깼더니 아내가 없었다. 전화했더니 아는 언니가 와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더라. 누가 봐도 이상해서 다음날 언니를 만났다는 증거를 찾으러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가게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CCTV를 보여주지 않아 난관에 부딪쳤다. 그러자 사연자는 "아내가 바람피우는 것 같다"라고 가게 사장에게 부탁했고, 결국 아내와 친구가 바람피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특히 그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게, 집에 녹음기를 설치했는데 (바람을) 인정할 만한 부분이 녹음됐다"라며 손을 떨었다.
이에 서장훈은 "당시 아이 엄마 반응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친구는 당당했다고 한다. 그는 "그 친구의 경우에는 '미안하다'라는 말이 끝이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더구나 친구와 사연자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친구로, 동반 입대까지 했다고 말해 분노를 키웠다. 이야기를 듣던 이수근은 "이 XX들 진짜"라고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천벌받았으면 좋겠다", "사연자 너무 안쓰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사연에 제작진 측은 "의뢰인 입장에서 이야기된 내용으로 상담되었음을 알려 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