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신천지가 코로나19 국내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가운데 이만희 신천지 교주가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틀 동안 조문객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청도대남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 111명, 사망자 3명이 나온 곳이다.
이에 이만희 신천지 교주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 노컷뉴스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에서 이틀 동안 조문객을 맞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실을 확인해준 인물은 신천지 홍보부 관계자이며 그는 신천지 집회 시설 폐쇄조치에도 23일 경기도 과천시 신처지총회본부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관계자는 노컷뉴스 측에 "전국 12지파 신도들의 감염 여부를 모두 취합해 보건 당국에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교주가 청도대남병원에 다녀간 적이 있냐고 묻자 그는 "이 교주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형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면서 "우리도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교주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는 "아주 건강하다. 현재 자택에 머물고 계시고 총회 본부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신천지가 23일 전국 신도들의 자가격리를 지시했으므로 이만희 교주 또한 자가 격리 중인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23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2명으로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30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