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이즈리얼 그 자체"···신들린 경기력 보여주며 SKT T1 멱살 캐리한 '테장군' 테디

인사이트Youtube 'LC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살아 있는 인간 넥서스", "테디 장군", "이즈리얼 명가 T1"


믿고 쓰는 '테디' 박진성의 이즈리얼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지난 22일 T1은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스프링 3주 4일 차 APK 프린스와의 경기에서 테디의 활약에 힘입어 2 대 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초반부터 킬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테디의 이즈리얼이 맹활약한 덕에 역전승을 거뒀다.


T1은 6분에 상단 라인에서 칸나의 카밀이 익수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솔킬을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커즈의 그라가스가 따라붙으며 미리 설계된 싸움이었지만 익수의 좋은 플레이로 인해 큰 손해를 봤다.


인사이트Youtube 'LCK'


8분에는 플로리스의 자르반 4세가 돌거북을 먹고 있던 커즈의 그라가스를 잘라내며 스노우 볼을 굴렸다.


연이어 터진 상체 싸움으로 인해 힘들어하던 T1을 구한 건 테디의 이즈리얼이었다.


용 앞 한타에서 킬을 먹어 성장세를 복구한 테디의 이즈리얼은 본대와 살짝 갈린 노틸러스를 상대로 과감한 앞 비전을 선보였다.


앞 비전에 놀란 노틸러스는 바로 궁을 쓰며 응전했지만 테디는 침착하게 노틸러스를 마무리했다.


노틸러스 궁에 맞은 이즈리얼을 잡기 위해 신드라가 점멸을 쓰며 궁을 날렸지만 테디는 다시 한번 비전 쿨을 돌리며 빠져나가 놀라운 생존력을 보여줬다.


인사이트Youtube 'LCK'


테디를 보며 외친 해설가 클템의 "테사기에요"는 이날 테디의 활약을 한마디로 요약한 최고의 극찬이었다.


덕분에 한타에서 크게 승리한 T1은 이후 손쉽게 넥서스를 밀 수 있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T1은 전라인에서 무난한 성장을 바탕으로 APK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날 승리로 T1은 5승 고지를 밟아 젠지에 득실차 밀린 2위 자리를 수성했다.


1세트의 활약에 힘입어 테디는 POG에 선정되어 POG 포인트 300점을 기록, 단독 6위에 올라섰다.


인사이트Twitter 'T1 L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