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무도' 잠깐 나왔던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간절한 소원에 3초 나온 어머니 찾아준 누리꾼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우리는 사진을 통해 이미 지나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추억하곤 한다.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다시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이것처럼 소중한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랑하는 가족의 음성과 표정이 담긴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떨까.


최근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늘의 별이 된 엄마를 찾기 위한 아들의 글이 게재됐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엄마를 떠나보낸 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움이 사무친다며 말문을 열었다.


다시는 살아 계신 엄마를 볼 수 없다는 아들은 어머니의 영상은 물론, 사진조차 얼마 없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한도전' 제작진에게 살아생전 엄마가 잠깐 출연했었던 방송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질문했다.


기억하는 건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의 마음은 보는 이의 마음에 새겨질 정도로 간절했고, 이는 곧 '무한도전' 팬들에게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결국 이들은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 한 사람의 엄마이자 별이 된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의 회차, 시간을 찾아냈다.


잊힐 뻔했던 한 장면을 찾아냈다는 소식에 글쓴이는 "엄마를 보고 기쁨에 웃음이 나왔고, 찾아주신 분께 감사해 눈물이 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랑하는 이를 찾으려는 애절함과 그를 도운 선행은 현재 많은 이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