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여성 확진자의 남자친구가 '신천지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구미시 확진자의 정보를 공개했다.
장 구미시장에 따르면 확진자는 산동면에 거주하는 29살 여성이다.
해당 확진자는 2월 9일과 16일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남자친구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아 자가 격리 중이다.
장 구미시장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접촉 관련 조치(공동주택 전체 방역, 직장에 통보 등)는 모두 즉각 시행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인이 '신천지 교인'이어서 밀접 접촉하게 된 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특전사 장교 또한 휴가 때 신천지 교인인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