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충북 청주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증평군에 이어 청주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되면서 충북 도내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증가했다.
22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 청원구 율량동에 사는 부부 A(36) 씨와 B(35)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25분쯤 보건당국에 증상을 알렸고, 당일 밤 12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오율전 2시 40분께 청주의료원 음압 병실에 격리조치됐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A씨는 지난 19일과 20일 택시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전북 전주 거주)과 14일부터 15일까지 태안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A씨 부부와 함께 식사하는 등 자녀와 선후배 포함 접촉한 인원이 총 5명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음성 판정이 나왔고, 일부는 현재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접촉자들은 자가격리하고 거주지 방역소독을 마무리했다"며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에 따라 확인되는 내용은 추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