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중국인 유학생들의 대거 입국을 우려하고 있는 사이, 중국인조차 대구에 가길 꺼리고 있다.
복학을 앞두고 휴학 신청을 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1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대구와 경상권 지역 대학들에 중국인 유학생들의 휴학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남대 관계자는 이날 하루 갑자기 중국 유학생들의 휴학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50여 건쯤 된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는 당초 260명이 방학을 마치고 이달 말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100여 명이 휴학을 신청하고 입국을 포기했다.
최근 며칠 새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자 중국이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중국이 더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일 오후 4를 기준으로 204명이다. 사망자는 1명으로 기록됐으며 3,180명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 환자 중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