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근 소폭 증가해 40%대 중반을 기록했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45%의 응답자가 문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봤고 4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는 긍정적인 평가의 경우 지난주(44%)보다 1%p 상승한 것이며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주(49%)보다 3%p 하락한 수치다.
긍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가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률과 부정률이 각각 18~29세(이하 20대) 49%-36%, 30대 52%-41%, 40대 53%-39%, 50대 44%-53%, 60대 이상 35%-5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지율에 큰 변화는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직무평가에 바로 영향을 주지는 못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한 "지난주 후반부터 잘 관리되고 있다는 호평이 많아서 상승 추세가 살짝 있었고 다음 주 결과가 궁금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를 통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3%이다.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