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0%를 넘기며 국민 예능 반열에 등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TV조선 '미스터트롯' 시청률은 1부 26.591%, 2부 30.407%(유료 가구)로 집계됐다.
시청률 30% 안팎은 '꿈의 시청률'로 불리며 이는 과거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레전드급 예능 프로그램들만이 기록한 역사적인 수치이다.
특히 현재와 같이 시청 경로와 행태가 다양해진 상황에서는 그 어떤 프로그램도 넘볼 수 없었던 '신의 경지'급 기록이다.
'미스터트롯'이 연일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가며 그야말로 전국을 '트로트' 하나로 대동단결 시키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의 가구 단위 지상파 시청률이 제공되기 시작한 2006년 1월을 기준점으로 봤을 때 최고 시청률은 지난 2010년 3월 7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이 39.3%로 가장 높다.
2위는 2008년 2월 9일 방송된 MBC TV '무한도전'이 시청률 28.9%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처럼 미스터트롯도 '국민 예능'의 계보를 이어 예능 프로그램 역사를 다시 쓴 셈이다.
한편 '미스터트롯' 9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