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5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지역의 모든 학교에서 개학이 1주일 연기된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되는 조치다.
20일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 341곳, 초·중·고교 459곳의 개학을 다음 달 9일로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3일 동안 총 59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대구에서는 18일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첫 확진자(31번)가 나온 뒤 같은 교회에서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18일에 12명, 19일에는 14명 그리고 오늘(20일) 23명이 신천지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31번 환자가 접촉한 이가 1160명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확진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단순한 접근으로는 지금의 상황을 막기 힘들거라는 판단에 대구시교육청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