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가족의 죽음, 상실감 그리고 남겨진 상처에 대한 이야기, 신간 '상속'이 출간됐다.
책의 저자 장폴 뒤부아는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콩쿠르상과 페미나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자주 거론되는 작가로 이미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장폴 뒤부아의 소설이 언제나 주목하고 있는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그의 소설은 멀리서 주제를 찾기보다는 그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소설로 녹여낸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삶의 불행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이 두 가지 질문이 책 '상속'의 중심축을 이루는 주제이다.
주어진 삶이 축복이기는커녕 숨쉬기 힘들 만큼 고통스럽고, 미래에 대해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다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이 책을 읽어보자. 색다른 당신만의 탈출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