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은 '브이(V)' 포즈를 할 때 일반인과 다르게 한다

Instagram 'scjchurch'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가 19, 20일 양일간 51명이나 늘어나며 급속도로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중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신천지(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신천지의 예배 방법 및 참석 일자, 신도 수 등 신천지와 관련한 많은 것들이 누리꾼들의 관심사가 됐다.

특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일반인들과 신천지 교인을 구분할 수 있는 포즈'라는 내용은 해당 교회를 다니지 않으면 모를 새로운 정보라 큰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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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A씨는 먼저 자신이 과거 신천지를 믿으며 열렬하게 활동했던 교인 중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어느 곳을 가도 '브이(V) 포즈' 하나면 일반인과 신천지 교인을 구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들의 브이(V) 포즈는 늘 한결같다. 그는 우리가 흔히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V 포즈'를 하는 반면 이들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V 포즈'를 만든다고 증언했다.

실제 신천지 공식 SNS나 다수 매체에서 그간 보도된 신천지의 활동사진을 보면 교인들 다수는 V를 비슷한 자세로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V 포즈'를 이처럼 독특하게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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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신천지 교인 출신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은 이 'V 포즈'가 이만희 회장의 영어 이니셜 앞 글자인 'L자'를 본 딴 것이라는 추측을 던졌다. 

이 회장이 자신을 신격화하고 신도들에게 '우상화'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과거 CBS에서도 이 회장에 대한 몇몇 신천지 교인의 우상화가 심각하다고 보도하며 교인들이 제작한 이 회장과 그리스 신화 속 신 '디케'를 동일시한 영상물을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신천지는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정식 명칭이다. 1984년 3월 14일 이만희에 의해 시작된 신흥종교로 본부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해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신천지의 총 성도 수는 20만 명을 넘어섰다. 신천지 찬송가에서 이 회장은 '만희왕'으로 칭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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