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구 경북에서만 총 20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리고 국민들이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대구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경로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탓에 "혹시 나도?"하는 공포감이 시민들 사이에 엄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배'할 때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두통+발열' 증상 환자가 자가 격리를 거부하고 병원을 달아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 대구 TBC 뉴스는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고 달아난 의심 환자가 있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이라 밝히고 의심 증상을 호소하며 경북대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이 검사와 격리 조치를 피해 달아났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매체에 "두통과 발열 증세가 있어 검사를 요구했는데, 격리시킬 수 있다고 하니 도망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배할 때 같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의 통제를 거부하는 이 같은 신천지 교인들의 움직임에 각 곳에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는 시민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