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대구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예배 모습

인사이트YouTube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대구에서 확진된 31번째 환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로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배경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명 중 7명이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천지 감염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 등의 제목으로 신천지 예배에 관한 게시글이 잇따라 등장했다.


게시글 속 사진에는 틈이라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예배를 하고 있는 신천지 신자들 모습이 담겨있었다.


인사이트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 지성전(신천지 대구교회) / 네이버 로드뷰


앞서 코로나19는 감염자와 거리 2m 이내의 사람 모두 감염의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에 서로 밀착해서 앉아 예배하는 신천지 특성상 감염률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31번째 환자는 지난 9일, 16일 이틀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2시간 동안 예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함께 예배당에 있던 신도 수는 정확한 가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신도 수만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anal 6 Entre Ríos TV'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31번째 환자를 중심으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천지 대구교회는 당분간 예배를 중단하고 지난 9일과 16일 방문한 성도들에 대해 자가 격리할 것을 공지했다.


한편 19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는 총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2명이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