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입으로만 배그를 잘한다던 '입배그' 유저들의 진짜 실력을 증명할 랭크 시스템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12일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펍지 주식회사는 '업데이트 #6.2'를 통해 플레이어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력 기반 등급전 2.0'을 추가했다.
실력 기반 등급전은 흔히 '경쟁전'이라는 줄임말로 불린다.
경쟁전은 생존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생존 랭크와 다르다. 경쟁전 내의 랭크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나의 실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번 경쟁전은 업데이트 #5.2 당시 진행됐던 1차 경쟁전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돌아왔다.
플레이어는 솔로, 듀오, 스쿼드와 자신이 원하는 시점을 정해 다섯 번의 배치고사 경기를 진행한 뒤 첫 티어를 받게 된다.
티어는 브론즈부터 마스터까지 총 6단계로 나뉜다. 첫 티어는 플래티넘 4 이상의 등급을 받을 수 없다. 첫 티어를 배정받은 뒤 조금씩 올려나가야 한다.
레이팅 평가는 킬, 플레이어 퍼포먼스, 레이팅 내 위치를 통해 조정된다.
이번 경쟁전 2.0부터는 등급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에 '어시스트' 항목이 반영된다. 어시스트는 RP를 획득할 시 킬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RP는 적에게 피해를 주면 획득할 수 있다.
단, 팀킬을 할 경우 점수가 깎인다.
RP는 최대 5000점까지 얻을 수 있다. 마스터 티어 플레이어는 실력 기대치가 상승해 마스터를 유지하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번 경쟁전 2.0은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경쟁전 2.0이 종료된 뒤 피드백을 위한 설문조사 기간도 진행된다.
배그 실력이 의심되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경쟁전의 세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펍지의 알고리즘이 플레이어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