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등골 오싹해지는 영화를 보며 축적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이 기사에 주목해보자.
지난 14일 3월 미스터리 스릴러 최고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콜'이 2차 예고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광기 어린 웃음소리로 소름을 유발하는 전종서와 분노에 가득 찬 박신혜의 모습이 담겨, 관객들은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봉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콜'을 더 세부적으로 파헤쳐보자.
1. 전화 한 통화로 연쇄 살인범을 살려버렸다?
올해 가장 궁금한 영화로 꼽히는 영화 '콜'은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는 현재의 시간에 살고 있는 서연이 20년 전, 같은 집에 거주 중인 영숙이 건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된다.
대화를 나누며 유대감을 쌓은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에서 서로의 인생을 바꿀 사소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영숙이 미친 듯이 폭주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와 운명은 걷잡을 수 없이 변화한다.
과거에 살고 있는 영숙의 폭주를 현재의 서연이 막을 수 있을지가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손꼽힌다.
2. 너 내가 찾아서 찢어 죽일거야! vs 내가 말했지, 함부로 전화 끊지 말라고.
아역 시절부터 차근차근 필모를 쌓아온 박신혜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까지 장르 불문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한다.
극 중 박신혜는 현재에서 과거를 바꾸고자 고군분투하는 여자 서연으로 분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한 전종서. 그는 순수한 모습부터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하는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두 배우뿐만 아니라 김성령, 이엘, 박호산, 오정세, 이동휘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대세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과 그들이 선사할 폭발적 연기 시너지 역시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다.
브라운관,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김성령이 딸 서연을 지키려는 서연 엄마 역을 연기해, 강한 모성애와 비밀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배우 이엘은 딸 영숙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는 미스터리한 신엄마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박호산은 다정한 서연의 아빠 역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스토브리그'로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대세 배우 오정세가 서연 아빠의 친구 성호 역으로 분했다.
여기에 매 작품 캐릭터들에 자신만의 개성을 입혀 온 배우 이동휘가 서연과 영숙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는 파출소 순경 민현 역으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이렇듯 탄탄한 연기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연기파 배우들의 특별한 조합과 열연으로 완성된 '콜'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 연기 앙상블로 대한민국을 강렬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3. '아가씨', '독전' 제작사 '용필름'부터 오스카 4관왕 '기생충' 양진모 편집감독까지! 웰메이드 스탭진 총 집합
미스터리 스릴러 '콜'은 영화 '아가씨', '독전' 등 강렬한 장르작들을 선보여 온 장르 명가 용필름의 신작이자 단편 '몸 값'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괴물신예 이충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14분의 원테이크 영화로 이목을 끈 이충현 감독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심리적 서스펜스를 담아낸 작품"이라며 '콜'에 대한 자부심까지 드러냈다. 그 외에 글로벌한 드림팀을 구성해 웰메이드 스릴러를 만들어 냈다.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충무로의 괴물신예 이충현 감독, 그리고 '아가씨', '독전'을 잇는 웰메이드 스릴러의 명가 용필름이 참여한 '콜'은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