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으로 분한 배우 현빈이 격이 다른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연이틀 이어지는 호평에 일각에서는 그의 '띵작'으로 불렸던 '시크릿 가든' 김주원을 회자하며 인생 캐릭터를 견주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tvN '사랑의 불시착'은 17%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를 달리고 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지난 11일 내놓은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도 드라마 부문 정상에 오르는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극 중 현빈은 '로코 킹'의 저력을 발산하며 멜로 장인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상대역인 손예진과 연기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갈 만큼 깊은 로맨스를 보여주며 여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빈은 수려한 외모와 빈틈없는 업무 수행 능력을 겸비한 북한 특급 장교이자 사랑 앞에서는 더없이 순박하고 귀여운 리정혁을 연기한다. 현빈이 보여주는 극과 극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현빈앓이'를 하고 있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보내고 있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그들이 사는 세상', '내 이름은 김삼순'과 같은 로맨스물에서 빛을 발해 왔다. 특히 SBS '시크릿 가든' 김주원 캐릭터는 드라마가 종영한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며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시크릿 가든'은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과 까칠한 백만장자 김주원(현빈 분)의 영혼이 바뀌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당시 현빈은 완벽한 비주얼에 두뇌마저 섹시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으로 분해 여심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시크릿 가든' 김주원에 이어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는 현빈. 계속해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현빈을 보는 누리꾼들은 "김주원, 리정혁 둘 다 내 최애 캐릭터"라는 반응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당신이 고른 현빈의 인생 캐릭터는 무엇일지 한 번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