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흔히 강아지와 고양이 중에서 어느 동물을 선택할까 고민한다.
반려동물로 제일 인기 있는 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 매력이나 성향, 돌보는 방법 등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두 동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당신을 위해 8가지 측면에서 강아지와 고양이의 매력을 비교·분석해봤다.
물론 강아지 같은 개냥이도 있는 등 동물마다 성향이 천차만별이며, 강아지와 고양이는 누가 더 귀엽다고 확신할 수 없을 만큼 둘 다 매력적이다.
1. 눈치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강아지는 사람의 기분이 어떻든 무얼 하든 상관없이 놀아달라고 재촉하는데, 이런 점이 사랑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반면 고양이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다고 판단하면 알아서 피해 다니는 등 눈치가 발달한 편이다.
그러나 고양이도 사람이 정적인 일을 하고 있을 경우, 여유로운 상태인 것으로 착각해 같이 놀자고 괴롭히기도 한다.
2. 위생관리
강아지와 고양이는 공통적으로 피부 피지선과 아포크린샘, 입과 발 부근 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관리해줘야 한다.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grooming)'을 하면서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 없이 6개월~1년에 한 번 목욕시키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반면 강아지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약알칼리성 피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씻겨주면 좋다.
3. 호기심
강아지와 고양이는 모두 호기심이 왕성한 동물이지만, 강아지는 호기심 때문에 위험한 돌발행동까지 하는 일은 적다.
반면 고양이의 경우 겁 없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낯선 물건도 거침없이 만지기 때문에 통제가 필요한 동물이다.
4. 독립심
집단생활에 익숙한 강아지는 혼자 있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하는 편이다. 때문에 끊임없이 사람의 손길과 사랑을 갈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고양이는 자기 일은 알아서 척척 처리할 정도로 독립심이 강해 크게 손이 가지 않는다.
5. 의사 표현
강아지와 고양이가 '견원지간'으로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두 동물의 같은 행동이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아지는 "같이 놀자"는 뜻으로 앞발을 내밀 때, 고양이는 강아지가 공격태세를 취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인다.
6. 감정표현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강아지보다 오히려 고양이의 감정이 파악하기 훨씬 쉽다는 사실!
강아지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상대가 반가울 때도, 경계할 때도 꼬리를 흔든다.
고양이는 행복할 때는 여유롭게 어슬렁거리고, '그르릉' 하는 모터 돌아가는 소리를 낸다.
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귀를 뒤로 낮추고, 털과 발톱을 곤두세우며 주변을 경계한다.
7. 복종
강아지는 서열생활에 익숙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되는 사람 말이면 잘 따른다.
하지만 고양이는 사람에게 복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해 무언가를 지시해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양이는 한 번 꾸짖음을 들으면 잊지 않고 기억하기 때문에, 벌줄 때 특별히 신중해야 한다.
8. 교감
말을 잘 듣는 것과 마음이 잘 통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교감 면에서 강아지는 사람의 감정변화에 무딘 편이지만, 고양이는 사람의 감정을 읽고 맞춰주는 데 능숙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