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북트리거는 사랑이 막막한 십대를 위한 심리학 이야기 '저, 사랑이 처음인데요'를 지난달 30일 출간했다고 밝혔다.
감수성이 예민한 십대에게 연애는 정말 설레는 일이다. 그런데 이 시기 사랑의 경험이 깊은 상처로 남거나,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경우도 있다.
심리학자 이남석은 오랜 시간 동안의 강연과 상담을 통해 청소년과 소통하며, 사랑이 십대에게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절감하게 됐다.
그리고 제발 청소년이 그저 '마음가는대로' 사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십대의 연애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단, 사랑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야만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이 책은 막 시작된 청소년의 사랑이 '독'이 아닌 '약'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십대가 연애를 하며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한다.
애착 이론·가스라이팅·트라우마 등의 심리학 이론을 십대의 고민에 적용했다는 점이 독특하다. 또한 '임신'과 같은 민감한 주제를 바로 보고,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한다.
오랜 시간 심리학을 통해 십대의 마음을 들여다본 저자의 심리 에세이는 사랑으로 힘든 십대에게 때로는 사이다 같은 존재가 되고, 때로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