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정산회담' 배우 여현수가 억대 연봉의 재무 설계사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여현수가 경제전문가로 출연했다.
배우 활동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 여현수는 "은퇴 후 다이어트를 안 하니까 30kg이 금방 쪘다"고 밝혔다.
여현수는 배우에서 재무 설계사가 된 이유에 대해 "17년 정도의 배우 생활 중 둘째를 낳았는데 고정 수입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내 꿈을 접자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의뢰인으로 출연한 노형욱의 자산 내역을 살펴보던 중 방송 실연협회에서 입금된 재방송료를 발견했다.
여현수는 "방송에서 이 얘기를 하면 좀 그렇지만 재방료를 (아내 모르게) 내 비자금으로 쓰고 있다. 일일 아침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적 있는데 그게 130회였다. 어느 날 갑자기 통장에 재방료로 몇백만 원이 입금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고정 욕심에 그걸 말한 거냐"고 물었고 여현수는 아내에게 사과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