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PD수첩'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2020 집값에 대하여 3부, 커지는 풍선효과 불안한 사람들'을 주제로 경기도 남부의 집값 폭등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제작진이 찾은 수원의 재개발 아파트 분양 현장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 속에도 미계약 아파트를 추첨 받기 위해 수만 명의 사람이 몰려 있었다.
최근 수원 광교, 화서역 등 강남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의 아파트가 몇 달 사이에 2~3억 정도 상승했다.
수원 신도시 뿐 아니라 구도심, 동탄2기 신도시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최근 강남 직통 고속철도, SRT 등의 개통 소식으로 이 지역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PD수첩' 제작진은 "이명 '수용성'으로 불리는 수원, 용인, 성남 지역 아파트 값은 1% 넘게 상승했고, 이같은 상승률은 서울의 100배"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집값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대책들이 있지만 그 방향은 정해져 있다"며 "보유세를 OECD 평균수준으로 올려가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축소해 가면서 다주택자의 불로소득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